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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 사람들
  • PEAK프로그램을 통한 정치학과 동아시아학의 추구

  • Samuel Alf Brustad
    교양학부 전기과정, PEAK(교양학부(고마바)영어코스)
    국제일본연구코스
    국적/출신지: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일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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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때 일본어를 공부한 이후 항상 일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온 적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는, 아키타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어요. 그것은 제가 상당히 어렸을 때 일이며, 해외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고 저는 상당히 긴장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저를 매우 따듯하게 맞이해 주었고 친절했지만 제가 뉴질랜드를 벗어난 곳에서 공부 할 것이라곤 애초에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도쿄대학의 대표가 저희 학교로 와서 PEAK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동아시아의 정치학과 역사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게 들렸습니다. 저는 동아시아에 대해 공부하는 것, 일본에서 살 수 있는 것, 해외에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상당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매우 재밌있어 보였지만 제가 그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원 절차는 6개월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제가 합격 할 만큼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희망을 갖는 것 뿐 이었습니다.

 지원 절차에 대해서는,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고, 고등학교의 증빙서류와 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서류 전형이 끝나면 면접대상자로서 선택됩니다.
두 명의 교수가 저를 면접 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스카이프로 3번의 면접을 진행 했습니다. 인터뷰는 약 한 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수많은 학문적인 질문을 던졌고, 저에 대해 좀더 잘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 인터뷰전형을 통해서, 피크(PEAK)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매우 긴장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선발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저는 정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어요!
저의 부모님은 조금 걱정하셨습니다. 저는 이미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제가 거기서 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가 해외로 떠나는 위험을 짊어지기를 원치 않았지만 결국에 저는 부모님을 설득하였습니다. 저는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강력히 지지해주었습니다.
 

PEAK에 대한 궁금점

PEAK는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집니다. 제가 선택한 피크 프로그램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속하는 일본과 동아시아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정치 그리고 국제관계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커리큘럼은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다른 프로그램은 환경과학 프로그램으로, 화학과 생물학 그리고 그와 비슷한 과목들에 대해 좀더 집중합니다. 교양과정은 2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어 수업 또한 들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전공에 대해 심화학습 합니다. 최고차 학년(후기과정)에서는 도쿄대학의 전통적인 학위와 같습니다; 전공을 선택하고 학위 논문을 작성합니다.

저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국제관계와 그것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정치학과 정치 철학에 흥미가 있습니다. 문학이나 인문학의 예술적인 측면보다는 좀 더 문화적나 인류학적인 측면을 말하는 겁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 상당히 흥미를 가졌던 한 분야는, 굉장히 큰 이슈였던 동아시아 국가들간의 영토 분쟁이었습니다.

도쿄대학의 좋은 점 중 또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해외로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다음달에 미국에 있는 프린스턴 대학에 가서 동아시아에 대한 수업을 조금 들을 겁니다. 저는 저와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미국에서 말이죠. 매우 흥미로울 겁니다. 두 달 동안 다녀오는데 저는 아직 미국에 가본적이 없어서 매우 기대가 됩니다.

제 고향의 대학교에서는 캠퍼스에서 모든 종류의 일들이 일어나는 반면에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매우 진중하고 조금은 조용해보이는 점에서 제 고향의 대학과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젊은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제 고향의 대학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그룹의 사람들을, 심지어 어른이나 자녀들과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까지, 볼 수 있다는 점도 다른 것 같습니다.
PEAK는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한 학년에 25명뿐이고 모든 수업들이 작은 규모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지낼 수 있습니다. 매우 굳게 단결되어 있어요. 저는 이것이 매우 좋습니다.
분위기가 마치 고등학교 캠퍼스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건 제 고향에 있는 대학과는 매우 다른데 훨씬 더 작은 캠퍼스들이 도시 전체에 퍼져 있거든요.

하지만 도쿄대학은 굉장히 역사가 깊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대학들과는 꽤 차별적인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쿄대학의 넓은 공간들은 이 대학이 서로 다른 성격의 발전을 하도록 도왔을 겁니다.
 

당신의 인생관을 넓히고, 소통하고, 개인적인 성장을 장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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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학생이 아닌 일반 일본인 학생들도 PEAK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허락됩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어요. 저는 국제 클럽에 속해 있는데 국제클럽 학생들은 매주 함께 점심을 먹고 많은 활동과 파티를 주관합니다. 따라서 일본 학생들을 만나기를 원한다면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토론동아리도 있는데 그 곳에서는 저는 일본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합니다.
 
문화적인 경험은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제 친구들 중에 한 명은 모닝구 무스메라는 그룹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그다지 빠져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저 보고나서 그것에 대해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가라오케 같이 뉴질랜드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사실 뉴질랜드에도 가라오케는 있지만, 이 곳에 있는 것은 정말 다르고, 여기서는 일본의 십대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요.
 

눈에 띄는 성장

이곳에 오기 전 제 일본어 능력이 그 이전보다 늘었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곳에 도착해서 저는 아직 배울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저의 일본어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아진 것은 언어능력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또한 저의 개인적인 삶의 변화를 느낍니다; 저는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고, 독립적입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다른 종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화제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당신이 공통 관심사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언제나 이야기의 화제는 존재합니다. 도쿄나 음식, 또 일반적인 대화처럼 말이에요. 그리고 그로부터 다른 사람을 잘 알수 있게 됩니다.. 저는 많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여러 멋진 장소들을 여행했습니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5분거리 정도에 있는 국제 기숙사인 고마바 롯지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기본침실을 사용합니다. 제가 사는 기숙사는 총 3층이며, 각 층에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공동주방과 목욕시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같은 층에 사는 많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기숙사는 매우 조용하고 저렴하며, 시부야와 시모키타자와가 가깝습니다.
 
제 프로그램에 소속된 거의 모든 사람들도 이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희는 언제나 같이 어울리고 게임을 하거나 저녁식사를 함께합니다. 혼자 지내는 것 보다 이렇게 같이 지내며 서로 잘 알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점심은 학교에서 먹고, 저녁은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시모키타자와에 좋은 슈퍼마켓이 있어서 저는 매번 그 곳에 갑니다. 보통 3끼 저녁 식사로 충분한 양을 만들고 나머지를 먹습니다.
이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일본에 오기 전까지 저는 제가 먹을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요리를 할 때면 대게 제가 어렸을 때 먹던 음식을 하게 됩니다. 저의 어머니는 몇 가지 레시피를 보내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쌀 샐러드가 있었습니다. 밥에 간장, 녹색 피망, 땅콩, 건포도, 파 그리고 레몬쥬스를 넣어 만드는 요리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일본이 계절적 변화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슈퍼마켓의 모든 재료가 계절에 따라 바뀝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그 시기에 가장 저렴한 것을 구입해 요리하려 합니다.
 
 

자유시간을 즐기자

시부야가 아주 가까워서 자주 갑니다. 휴일이면, 일본여행을 가곤 합니다. 저의 가족이 왔을 때, 저는 그들을 데리고 히로시마와 교토에 갈 수 있었습니다.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운전면허가 있어서 차를 빌릴 수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나오시마 근처로 드라이브를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도쿄가 다양한 문화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는 많은 예술가가 있어서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도쿄에는 훌륭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모리 타워와 모리 미술관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곳에서 자주 새로운 전시회가 열립니다. 박물관은 52층에 있고 그 곳에서 도시의 놀라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꿈으로 향하는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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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학년때 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찾고 있습니다. 적어도 6개월정도 할 예정입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최근에 University-wide Student Exchange Program(USTEP)에 지원했는데, 덴마크의 코펜하겐 대학교에 합격해서 아마도 그 곳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정치학과에 속해 있고 계속 그 분야를 연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의 모국인 뉴질랜드가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에 관한 것과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과 많은 비슷한 문제에 직면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의 구조에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뉴질랜드는 정치적 자주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힘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 분야에 매우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코펜하겐은 굉장히 역사가 깊은 도시이고, 유럽을 좀더 탐험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그 대학교에서 좀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본어 능력이 좀 더 향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저는 최근에 소모임 같이, 도쿄에 예술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강의해주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그 일에 힘써 보고 싶습니다. 희망컨대 도쿄의 모든 좋은 식당에 가보게 되길 바랍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저는 모든 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뉴질랜드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지내며, 어찌할지 잘 모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졸업 이 후에 할 일을 찾고 있는데 저는 진심으로 외교 정책, 그러니까 아마도 외교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습니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

제 생각에 제가 외교관으로 일하고 싶다면, 좀더 세계에 대해 알아야 하고, 당연하지만 저의 관심을 정치학이나, 정치철학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곳에 있는 것이 국제적인 환경, 여러 나라 사람들과의 교제, 그리고 그들에게 보다 정확한 생각을 전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습니다. 모든 수업에서 저는 단지 학문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 생각을 표현할 지를 공부합니다.
 
약간의 일본어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프로그램에서, 교수님들은 제 성적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제가 리더쉽을 발휘하고 제가 하고자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 보기 위해 제가 하는 활동, 속한 클럽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했습니다. 이곳에 온 것은 저의 꿈을 위한 한 걸음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제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삶이 힘들어 질 때

그린스톤

일본에서도, 샘의 긍정적인 태도는 그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을 줌과 동시에 외국 생활에서의 역경과 좌절을 이겨내도록 한다. 그는 시종일관 고향에서 가져온 전통적인 행운의 부적인 소중한 옥 조각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 오기 전에 정말 좋은 친구가 나에게 준 것이에요.” 샘이 회상하며 말했다. “이것은 뉴질랜드의 옥이에요. 낚시 바늘은 당신의 여행에 있어서의 가호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것을 지니고 다녀요.”
 

샘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코마바 캠퍼스의 정문

그에게 그가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사진을 몇 장 찍고 싶다고 제안하자, 그는 흥분하며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우리를 이끌었다(제일 윗 페이지 첫번째 사진). 그리고는 와카바 식당의 테라스, 사진 찍기 좋은 학교 운동장, 마지막으로 랜드마크로 유명한 코마바 캠퍼스 정문에서 우리를 위해 포즈를 취해 주었다. 그는 뉴질랜드의 가을이 일본만큼 선명하게 화려하지 않은 것에 아쉬워했다. 일본의 계절은 아름답지만 그가 더하기를, 여름의 더위는 정말 극심하다고 했다.
 

인터뷰: 인터뷰: 2015년 1월 16일